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요일 연설에서 자신이 “전쟁 8개를 끝냈다”고 주장하자, 정치권과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그가 스스로 시작한 전쟁을 중단한 것까지 공으로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열린 ‘실드 오브 더 아메리카스’ 행사에서 연설에 나서, 미국 군대의 화력을 강조하는 이야기로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함은 이전보다 100배 더 강력하다. 우리는 이런 배를 10척 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는 아주 호전적인 사람’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쟁 8개를 끝낸 사람이 바로 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전쟁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정치 분석가들과 온라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비판을 불러왔다. 보수 성향 평론가 팀 니컬스는 트럼프의 발언을 인용하며 “그는 꽤나 미쳐 있다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인플루언서 Jacquie_RN은 “곧 전쟁 9개를 끝내시겠네”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의 몸속에서는 치매와 약물 중독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 쪽도 이기지 못한다. 결국 이기는 쪽은 우리”라고 덧붙였다.
전직 기자 앨리스 윌리엄스도 “우리 기지가 공격을 받고 수천 명이 희생됐는데도, 트럼프는 여전히 자신을 ‘전쟁을 끝낸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쯤 되면 ‘전쟁을 끝낸다’는 말의 의미를 완전히 새로 정의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전직 해군 군인가족인 레베카 클레스터는 “끝없는 자화자찬과 과대망상, 지키지 않는 약속들, 그리고 재임 중 벌어지고 있는 범죄까지 더 이상 참기 힘들다”며 “미국은 더 나은 리더십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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