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캐시 파텔이 목요일 FBI 요원들을 위한 새로운 훈련 아이디어를 공개했다가 정치 분석가들과 관측통들로부터 거센 조롱을 받았다.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FBI가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훈련 시설에서 신입 요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종합격투기 단체 UFC(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FC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이터들이 요원들에게 특정 기술과 전술을 가르치고, 현장 사무소 배치를 앞둔 교육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은 이번 협력을 두고 “우리 FBI 요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운동선수들 가운데 일부와 함께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세계 최고의 법 집행 기관이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 분석가들과 관측통들은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 비판을 쏟아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참모였던 토미 비에토르는 X에 “연예인들과 가라데 놀이나 할 시간에 캐시 파텔이라는 사람은 평생 한 번쯤은 자기 일을 제대로 해서 이란발 테러 위협부터 관리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비판했다.
정치 분석가 폴 라이코프도 X에 글을 올려 “곧 파텔이 주짓수 훈련을 하며 강해 보이려 애쓰는, UFC 파이터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우스꽝스러운 사진과 콘텐츠가 쏟아질 것”이라며 비꼬았다. 그는 이어 “그 사이 낸시 거스리는 여전히 실종 상태이고, 그레이시 맨션 인근에는 급조폭발물이 투척됐으며, 드론 등을 이용한 이란발 국내 위협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는 진지한 리더가 아니다. 그의 무능은 우리 모두를 덜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직 기자 로비 셔우드는 X에 “그러면 FBI 요원들이 파이터들에게 법의학, 증거 보존, 증인 면담 같은 걸 가르쳐 줄 수도 있겠다”며 “물론 그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별개의 문제겠지만”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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