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력 자산의 중동 이동과 한반도 안보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 등 전력 자산이 중동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안보 공백 우려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미군 자산의 조정이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신호이며, 오히려 추가 배치가 이루어질 때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한반도의 방어력을 약화시키면서까지 자산을 외부로 돌리는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군 전력 공백을 기회로 삼으려 한다면 이는 심각한 오판이 될 것이라고 전 전 사령관은 경고했다. 그는 중동 지역이 미국의 국가 이익 1순위인 반면, 북한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자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는 한 섣불리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중동 분쟁에서 성능을 입증한 한국형 미사일 요격 체계인 천궁2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천궁2는 중고도에서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하는 무기로, 이번 실전에서 약 90%에 달하는 높은 요격률을 기록했다. 전 전 사령관은 천궁2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향후 더 많은 실전 데이터를 통해 신뢰성을 완벽히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전의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 전술에 대해서는 북한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사례를 모방하여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한미 연합군이 제공권을 장악하여 하늘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나, 이제는 아군과 적군의 드론을 식별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역시 이란의 드론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루카스 드론 등 저비용 고효율의 무인기를 빠르게 개발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란의 지하 미사일 기지인 ‘미사일 시티’와 북한의 요새화된 지하 벙커 시설은 현대 정밀 타격 기술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 있다. 최근의 폭탄 투하 기술은 같은 지점을 반복해서 타격하여 지하 깊숙한 곳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입구만 파악된다면 아무리 깊은 지하 시설이라도 거대한 함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 전 사령관의 냉철한 군사적 견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대응은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까불지 마라’는 명확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그는 해석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과 동맹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더 즉각적이고 파괴적인 응징을 가하고 있다. 변화하는 미국의 대외 전략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어느 편에 서야 할지를 스스로 명확히 결정해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전 전 사령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란 지도부의 제거 사례를 보며 극심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독재 체제 유지에 급급한 북한 정권에게 미국의 정밀 타격 능력과 참수 작전은 실존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 하더라도 미국의 결연한 의지와 압도적인 군사력 앞에서는 결국 한계에 부딪힐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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