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부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97bd5f33-68f0-44ed-8a1a-28f0ae4cdbeb.jpeg)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 현장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수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김 전 총리는 SNS에 “어제 대구에서는 2.28 기념 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며 “제가 보기에 대략 300~400명이 모인 듯하다. 여러분은 적어 보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저는 깜짝 놀랐다. ‘억수로’ 많은 거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한다. 다른 데와 다르다. 대구 민주당은 조직력이 많이 부족하다. 게다가 비가 제법 왔다. 날짜도 평일, 그것도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소 결정도 늦어져 지난 28일(금) 오전에야 확정했다. 주말이 끼어 있으니 알릴 시간도 없었다. 청중이 적은 걸 구구하게 변명하는 것 같아 이 정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문제는 그게 아니다. 큰일 났다. 초선 때부터 해오던 대로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다. 그랬더니 그날 저녁부터 핸드폰에 진짜 불이 났다. 아차 싶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 군포는 인구가 25만이다. 수성구갑도 비슷하다. 근데 대구시 전체는 235만, 10배다”라며 “그럴 것 같아 ‘진짜 받나, 안 받나 내기 걸고 확인하는 전화는 말아달라, 정말 대구를 위해 하실 말씀이 있을 때 해주시라’고 미리 다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어, 진짜 받네, 봐라, 받잖아, 네 수고하세요, 뚝’ 하고 끊는 전화가 태반이다. 이런 내기 전화가 한 일주일은 갈 거다. 겪어봐서 안다. 문자도 많이 온다. 자원봉사하고 싶다는 대학생부터, 길고 긴 장문으로 대구 발전 계획에 대한 평생 축적한 지식을 집대성해 보내오는 장년층도 계신다. 전화번호 공개의 보람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년 만에 치르는 선거다. 2020년 선거 패배는 아팠다. 진인사했다 생각했는데 천명은 가혹했다. 그러나 쓰러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려 한다. 결국 대구 때문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회의원 선거하고는 또 다르다. 어떤 욕심이 있다. 행정과 예산 때문이다. 그 두 가지로 일을 해보고 싶다. 대구에 변화를 불러올 책임감과 자신감이 점점 강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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