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4a203bb1-9a02-4404-ad2c-cd3ee1d7cfbc.jpeg)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멘토 역할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증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따르면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의원은 명 씨와 오 시장의 만남 경위와 당시 발언 내용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명 씨와 오 시장의 만남을 직접 주선한 인물로, 이날 재판에서 오 시장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와 관련해 조언을 부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여론조사 의뢰와 관련한 구체적 청탁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명 씨는 지난달 20일 법정에서 2020년 12월 김 전 의원의 소개로 오 시장을 만났고 여론조사를 대가로 아파트 제공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김 전 의원에게 “오 시장이 (명 씨에게) ‘큰 일 하시는데 서울에 거처하는 곳이 있냐’ ‘멘토가 돼달라. 시장 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물었고, 김 전 의원은 “멘토(라는 단어)까지는 정확하게 있었다”면서도 “‘서울에 집 있으셔야죠'”라고 했지 사주겠다는 말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의원은 “명 씨가 오 시장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총선 대결을 분석했고 오 시장이 ‘이기는 여론조사만 나오면 된다, 게임 끝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검이 “김한정씨가 오 시장을 위해 명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지급했다는 것에 대해 들은 적이 없나”라고 묻자 김 전 의원은 “김 회장이 지지자로서 오 시장을 도왔다는 건 알지만 구체적 팩트를 들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계를 끊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법정 출석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기간에 이렇게 재판받아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정치 특검인 민중기 특검팀은 반드시 법의 단죄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오 시장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공표 3회와 비공표 7회 등 총 10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당시 비서실장이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통해 후원자 김한정씨에게 약 3300만원 상당 비용을 대신 지급하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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