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37ef71bd-4f44-48a1-ae60-bcad2ea1d5fc.jpeg)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사들은 홍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불편한 입장을 나타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정치인의 말로를 보여준다”며 홍 전 시장을 겨냥했고 “그저 국민의힘에서 자신을 대선 후보로 안 해줬다고 밑도 끝도 없이 뒤끝을 작렬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타고나신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며 “본인 말씀처럼 제발 ‘정계은퇴’ 좀 하시고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한다”는 홍 전 시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일전을 하는데 한국팀의 전임 감독이 ‘나는 일본팀을 지지하지는 않아, 그런데 일본팀의 스트라이커는 너무 좋아’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한국팀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맥 빠지는 일이냐”며 “그런 것하고 지금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도 김부겸 후보하고 개인적으로 친하고 잘 알지만 응원할 수는 없다. 우리 당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전임 대표께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면 우리 당원들은 얼마나 맥 빠지겠나. 그냥 가만히 계시면 좋겠는데 저런 얘기를 하셔서 좀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비록 탈당했기는 했지만 우리 당의 당대표를 했고 대선 후보를 했고 우리 당 이름으로 대구시장을 했던 사람 아니냐”며 “좀 당황스럽다. 우리 당에 대한 실망이 많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의 지지가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될까? 거기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수치나 여론조사로 측정할 수는 없지만 홍 전 시장에 대한 대구 시민의 호오가 아주 갈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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