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중형 SUV의 반격” 토레스 하이브리드, BYD 기술 업고 스포티지·그랑 콜레오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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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주도하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KGM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졌다.

BYD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연료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최근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구매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가격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였다, 준중형-중형 사이 파고든 가성비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세제 혜택 적용 후 시작가는 3,140만 원으로,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약 166만 원, 최근 출시된 르노 그랑 콜레오스보다는 약 620만 원 저렴하다.
중형 SUV 체급을 유지하면서도 준중형 SUV 수준의 가격대를 책정한 것은, 공간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이 된다. 현대·기아의 독주 체제에서 선택지가 좁았던 소비자들에게 토레스는 유의미한 ‘제3의 대안’으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 BYD와 협업한 e-DHT, 연비 효율과 정숙성 동시에 확보
KGM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인 BYD와 손을 잡았다. 1.5L 터보 가솔린 엔진에 듀얼 전기 모터를 결합한 ‘e-DHT’ 시스템은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를 약 41% 개선했다.
복합 연비는 15.7km/L(18인치 휠 기준)를 기록하며,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함과 부드러운 가속 성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유지비를 아끼는 차원을 넘어, 주행 질감 면에서도 기존 KGM 모델 대비 한 단계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실사용에서 드러나는 강점과 약점, 구매 전 고려할 점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BYD의 기술을 적극 도입했으나, 이는 역설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국산 기술’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줄 수 있는 요소다.
또한, 현대·기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비스 네트워크 거점 수와 향후 중고차 잔존 가치 측면에서의 불리함은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신규 도입된 e-DHT 시스템의 장기적인 내구성 역시 시장에서 충분한 검증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한 줄 평: 현대·기아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가격’과 ‘디자인’이라는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다만 시스템 신뢰성에 대한 장기적인 입증이 흥행 지속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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