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의식 잃었는데 눈가엔 ‘눈물’… 발달장애 아들은 ‘아빠 사망’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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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c74c777e-445b-4dab-a471-9647143b3c11.jpeg)
집단 폭행 피해로 숨진 김창민 영화감독의 응급실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경위와 수사 과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6일 JTBC ‘뉴스룸’은 김 감독이 폭행 피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촬영된 응급실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현장에 급히 도착한 부친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는 김 감독의 얼굴 곳곳에 멍과 상처가 남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눈두덩이와 관자놀이, 콧등에는 검붉은 흔적이 확인됐고 귀 안쪽에는 출혈 정황이 포착됐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눈가에 눈물이 맺힌 모습이 확인됐다.
부친은 방송에서 “억울함이겠죠. 고통은 알겠어요, 의식이 없는데? 자식 걱정도 되겠고”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처음서부터 재조사를, 원천적으로 재조사를 해서 가지고 이 억울한 죽음을 좀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폭행 영상에 나오는) 6명 전부 철저하게 조사를 좀 해서…”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발달장애를 앓는 아들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가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쓰러진 이후에도 추가 폭행이 이어졌고, 약 1시간이 지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
사건은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을 낳고 있다.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이후에도 폭행이 이어졌다는 증언과 함께, CCTV가 없는 장소로 이동시켰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수사 과정에서도 지연 문제가 지적됐다. 경찰은 초기 피의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보완 요구로 반려됐고, 추가 피의자를 특정해 재청구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이후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현재 피의자들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유족 측은 가해자들로부터 사과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발달장애 아들은 부친의 사망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2일 사건을 넘겨받은 뒤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보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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