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엔터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0a684d9a-0cc8-4a00-8b58-4960e9f9f67e.jpeg)
아파트 단지에서 쓰러진 여성을 도운 입주민이 오히려 범죄자로 의심받았다며 항의 글을 게시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태로 오해받은 어느 입주민의 빡친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새벽 시간대 겪은 상황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5층 사는 여성이 보길 바란다. 며칠 전 새벽 2시가 넘어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현관 밖에서 한 여성이 쓰러져서 자고 있는 걸 보고 깨워 ‘집에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여성은 비밀번호를 제대로 누르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내가 대신 눌러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며칠 뒤 비슷한 시간대에 다시 외출했을 때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9일 새벽 2시 40분께 다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는데 동행한 남자가 있었다”고 했고, “그 사람이 날 범죄자 취급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내가 따라오길 잘했네’라고 일부러 들리게 말하는 걸 듣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고 적었다.
A 씨는 당사자에게 CCTV 확인을 요구했다. 그는 “당사자는 꼭 CCTV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나도 보는 눈이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난 과거에 당신을 위해 좋은 일을 했지만 현실은 범죄자 취급을 받은 것이었다. 참 더러운 세상이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추가 안내문도 부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안내문에는 “술에 취한 여자가 1층 현관문 밖에서 자고 있어 위험해 보여 깨워주고, 비밀번호를 못 누르고 있어 대신 눌러줬는데 오늘 새벽 그 여자의 일행이 날 범죄자 취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술에 만취해 비밀번호도 못 누르는 것까지 도와줬더니, 날 이렇게 변태로 취급하는 거냐?”며 “당신은 정말 거울도 안 보고 사냐? 직접 와서 꼭 사과해라.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그냥 112 신고하고 손 안 대는 게 맞다”, “남의 집 비밀번호는 왜 누르냐? 그 행동 자체가 오지랖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와주고도 욕먹고 정말 황당한 상황”, “좋은 일 하고도 범죄자로 의심받는 게 더 문제”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요즘 세상에는 처음부터 오해 살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중국처럼 곤란한 상황은 못 본 척 피해 가는 게 최고”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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