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4db8b1c9-c43d-4088-858e-04edd193db8e.jpeg)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14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농어민 문화체육센터에서 유족과 동료 소방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전남지사장으로 치러졌다.
박 소방경의 딸은 “나에게 최고의 아빠였어. 항상 완벽하고 멋있었던 우리 아빠, 마지막까지 내가 아는 멋진 아빠로 남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박 소방경의 아내는 “당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은 내가 잘 키우겠다”며 “나중에 천국에서 보자”고 전했다.
노 소방교의 동생은 “형 소식을 들은 날부터 지금까지 형과의 추억을 계속 떠올려봤다”며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화마 없는 시원한 곳에서 천천히 술 한 잔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제복을 입은 동료 소방관들은 일제히 경례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으며 세 자녀는 국화로 둘러싸인 영정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뜨거운 불길 속으로 뛰어든 고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이 오늘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박 소방경은 2007년 구조대원으로 임용돼 해남과 완도 지역 최일선 현장에서 약 19년간 근무했으며, 2012년 전남지사 표창과 2024년 소방청장 표창을 받은 구조대원이었다.
노 소방교는 2022년 임용된 소방관으로 약 3년 동안 400여 차례 재난 현장에 출동했으며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쯤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증기 폭발로 현장에 고립돼 숨졌다.
소방청은 두 소방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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