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핫이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54e7372e-401b-4710-b796-02189792be0b.jpeg)
유치원 교사 절반 가까이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유치원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7449개 유치원 교사 4만340명 가운데 근속 2년 미만 교사는 1만9634명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근속 1년 미만은 1만1684명으로 29.0%였고 1년 이상 2년 미만도 7950명으로 19.7%에 달했다. 유치원 교사 두 명 중 한 명은 현재 근무 기관에서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이직하거나 퇴직하는 셈이다.
이 같은 높은 이탈률의 배경에는 장시간 노동과 무급 초과근무, 학부모 민원 부담, 원장 중심의 권위적인 조직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지목됐다.
실제 직무 스트레스와 정서적 소진 문제도 통계로 확인된다. 한국보육진흥원의 2023년 보육실태조사에서는 보육교직원 74.3%가 업무량이 많다고 응답했고 정서적 소진을 호소한 비율도 절반을 넘었다.
최근에는 경기 부천에서 20대 유치원 교사가 독감 판정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하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치원 교사의 근무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유치원 교사의 법정 근로시간은 하루 8시간이지만 실제 업무는 등·하원 지도와 특별활동 보조, 행사 준비, 모바일 알림장 작성 등 상당 부분이 근로시간 외 시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민원 역시 현장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아이의 MBTI 유형에 맞춰 반을 나눠 달라는 요구나 급식 계란의 난각번호 확인 요청, 모기에 물렸다는 항의까지 실제로 접수된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이직 과정에서 전 직장에 전화로 신원을 확인하는 업계 관행도 구조적인 문제로 지목된다.
부당한 처우를 겪어도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면서 참고 버티다 업계를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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