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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말 알고 있어도 또 오빠 선택할 것”…故 노태영 예비신부 눈물 편지

스포츠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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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outube '소방청TV']

[사진=Youtube ‘소방청TV’]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故 노태영 소방교의 예비신부가 SNS에 남긴 글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6일 노 소방교의 예비신부는 SNS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아직도 4월 12일 아침에 머물러 있다”며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지, 실종 소식을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바보같이 착한 오빠는 가정이 있어도 가장 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올 것 같다고 항상 말했었다”며 “나에게 3년이란 시간 동안 잘해준 기억만 남아 있다. 함께한 시간들이 모두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결말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오빠를 선택하겠다. 우리 남편,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며 “마지막 길 외롭지 않게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적었다.

노 소방교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소방교와 박승원 소방경은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쯤 완도군 군외면 한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중 고립됐다.

이어 추가 진화를 위해 오전 8시 47분쯤 다시 내부로 들어갔고 약 3분 뒤 발생한 폭발에 휘말려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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