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가족협의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d2b6d7a4-97d9-49fb-ba70-42bd19537137.jpeg)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이 사고 발생 1년 4개월 만에 딸의 것으로 보이는 목걸이와 귀걸이를 확인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족협의회 김성철 이사는 15일 전남 무안공항 재수색 현장에서 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액세서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발견된 목걸이를 확인한 직후 “보자마자 우리 딸 목걸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해당 목걸이는 여행 당시 촬영된 사진 속 딸이 착용하고 있던 물건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함께 발견된 귀걸이는 평소 아내와 딸이 함께 사용하던 물건이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멀리서 봤을 때 ‘우리 딸의 목걸이 같다’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의 아내와 딸은 2024년 12월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숨졌다. 사고 이후 유해와 유류품을 찾지 못한 채 긴 시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그동안 유해와 유류품을 거의 찾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가방이나 짐도 발견되지 않아 ‘이제 미련을 버려야 하나’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협의회는 당초 순번을 정해 수색 현장을 지켜볼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 이사는 수색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틀째 현장을 직접 지켰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유가족을 대표해 나왔는데 예상치 못하게 가족의 흔적을 마주하니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더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분향소에 딸이 좋아하던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올려뒀는데, 그렇게 해서 목걸이라도 찾게 된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재수색을 통해 아직 찾지 못한 유해와 유류품이 모두 가족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진행된 재수색에서는 유해 42점과 유류품 43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누적 수습 규모는 유해 117점과 유류품 95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15점을 추가 수습했다. 이 가운데 74점이 희생자 44명의 유해로 확인되면서 전면 재수색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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