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에서 소개된 북한의 날 선 대일 비난 영상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일본을 향해 “정치 난쟁이들의 단말마적인 발악”, “지랄발광” 등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내는 북한 아나운서와 매체들의 강도 높은 비난 장면이 갈무리되어 방영됐다.

북한의 이러한 거친 입담은 주로 일본의 과거사 왜곡이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와 맞물려 터져 나온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도상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사건 등을 언급하며 “우리 영토의 한 부분을 저들의 영토로 표기하는 것은 파렴치하고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제아무리 구린내 나는 쓰레기를 보자기에 싸서 미친 나팔을 불어대도 쓰레기는 오물통으로 가기 마련”이라는 비유를 통해 일본의 주장을 강력히 일축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독설이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선전 수단이라고 분석한다. ‘쪽발이’, ‘본때’ 등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해 내부적으로는 반일 감정을 고취시켜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다.
특히 ‘정치 난쟁이’라는 표현은 경제력에 비해 국제 정치적 위상이나 도덕성이 결여되었다고 주장하는 북한식 폄하 화법의 전형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북한의 대일 메시지가 묘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남한과는 결이 다른 북한의 거침없는 화법이 일종의 대리 만족을 준다는 평이다.
실제로 방송 과정에서 “저런 독설 화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식의 재치 있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북한 특유의 선전 방식이 주는 생경함에서 비롯된 해학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