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엔터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f0cf7ce9-7c84-4915-82bf-486a18869a31.jpeg)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황당한 ‘선물 리스트’가 공유되면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카네이션이나 작은 선물 대신 아예 아이를 등원시키지 않는 ‘결석’이 교사들에게 가장 큰 기쁨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스레드(Threads)를 중심으로 “이번 스승의 날 최고의 선물은 아이를 결석시키는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노동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도록 아예 등원을 시키지 말자는 논리다.
심지어 일부 학부모들은 단순히 결석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어린이집에는 누가 보냈는지 모르게 유명 도넛 세트와 커피를 배달시키자”는 식의 구체적인 ‘매뉴얼’까지 공유하고 있다. 익명으로 간식을 보내 교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휴식까지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같은 문화를 바라보는 대다수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결석이 선물이라니,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문화”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한 누리꾼은 “교사의 노고를 기리는 날에 아이를 안 보내는 것이 배려라는 생각 자체가 모순”이라며 “그렇게 가정보육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퇴소하고 집에서 아이를 보는 게 맞지 않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역시 “최근 아이에게 카네이션 장식을 해서 등원시키면 교사들이 사진 찍어주느라 힘들어하니 하지 말라는 글도 봤다”며 “스승의 날의 본질은 사라지고, 교사의 눈치를 보느라 이상한 압박감이 조성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지나친 ‘눈치 보기’와 ‘과잉 배려’가 낳은 촌극이라고 분석한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직접적인 선물 전달이 어려워지자, 그 보상 심리로 ‘결석’이나 ‘익명 배달’ 같은 변칙적인 방법이 등장했다는 해석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왜곡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 한마디면 충분한 날이 어쩌다 결석을 종용하는 날이 됐느냐”는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 조국혁신당, 장동혁 향해 “나라 망신은 尹 한 명으로 족해”
- 둘째 손주 못 안고 쓰러진 60대 아버지…3명에 새 삶 선물하고 떠나
- 집 나가 고생했는지 밥 먹다 두리번…늑구 근황 영상 공개됐다
- 출근길 버스 위 점거한 전장연…발 묶인 시민들 ‘한숨’
- 이 대통령·모디 총리 오찬 자리에 깜짝 출연…이재용 직접 셀카 찍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