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수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3a9a1ce3-fab3-413f-b57a-dd9dc0fffe6e.jpe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방미단이 미국 현지에서 체류 일정 연장 문제와 사진 유출 논란을 두고 내부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 등 방미단은 당초 귀국 예정일이던 17일 현지 오전 회의를 열고 일정 연장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이왕에 미국에 왔으니 하루 정도 더 있자”고 제안했고 김 최고위원도 “미국 측에 대표의 일정을 여유 있게 말했다. 추가로 연락이 올지 모른다”며 “미국까지 왔는데 미팅을 할 수 있으면 하나라도 더 하자”고 밝혔다.
반면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 등은 “미국에 예정보다 먼저 온 것만으로도 민심이 안 좋은데, 일정을 더 늘리면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대표가 욕만 먹고 안 좋은 소리만 듣는다”며 “의원 외교도 아니고 야당 대표의 외교인데 정해진 일정 없이 불확실성을 갖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맞섰다.
한 의원은 “김 최고위원과 장 대표가 웃으며 찍힌 사진 때문에 방미 내용과 관계 없이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방미 일정 중에는 사진 유출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도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의원은 김 최고위원에게 “유출될 사진이 더 있느냐 없느냐”는 취지로 따져 물었고 식사 자리에서도 방미 일정과 사진 문제를 두고 참가자 간 논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7일 오전 회의에서 장 대표가 “귀국하자”고 정리했고 이후 공항 수속까지 마쳤지만 미국 국무부에서 메일이 도착하면서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만 현지에 남게 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누구를 만날 것인지 우리에게도 공유가 되지 않았다. 두 분만 먼저 미국으로 떠난다는 것도 장 대표가 출국하는 당일에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 성향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예정대로 2박 4일만 갔으면 됐는데, 김 최고위원이 다 말아먹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한 최고위원은 “김 최고위원이 당을 다 망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장 대표와 별도로 11개 이상의 일정을 잡아 정치권 인사는 물론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까지 폭 넓게 만났는데 어떻게 비판만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또 조기 출국 배경에 대해서도 “조 그루터스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의 미팅을 위해 일찍 떠난 것이다. 그루터스 의장은 트럼프 정부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V포즈’ 사진 논란과 관련해서도 “교민이 알아보시고 와서 찍은 건데 그럼 그 앞에서 울면서 찍느냐. 조금만 상식적이면 생각할 수 있는 일”이라며 “현지 교민들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올려도 되느냐는 문의가 와서 올리시라고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일정 비공개 지적에 대해서도 “일정이 공개되면 보안이 안 지켜진다. 외교 관례 상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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