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aa727027-f7d5-4597-9711-1d38545103ab.png)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자녀들의 생계 위기를 호소하며 후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21일 정 씨는 지인을 통해 SNS에 “벌써 9주째 세 아들의 얼굴을 보지도, 목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사는 집마저 곧 강제집행될 위기라 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지 않도록 딱 한 번만 도와달라”며 “엄마 없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가 두 달째 눈물로 밤을 지샌다는 소식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1, 2학년인 아이들이 너무나 눈에 밟힌다”면서 “좌파였다면 세 아이의 엄마를 이렇게 구속했을 때 여론이 조용했겠느냐”고 전했다.
이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자필 호소문도 함께 포함됐다. 최 씨는 “내 잘못으로 벌어진 모든 일이 어린 세 손주와 딸에게 내려진 형벌 같아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족 중 밖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월세가 밀렸고, 손주들이 법원으로부터 퇴거 명령까지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채무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구속 수사가 계속되면 어떻게 빚을 갚겠느냐”며 “고통 속에 있는 아이와 딸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 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지인으로부터 약 6억98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자금은 사면 로비 자금과 병원비,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지인은 해당 금액이 유흥업소 방문 등 개인 용도로 사용됐다며 2024년 8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해 3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사기 혐의로 정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정 씨는 여러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정 씨는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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