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7207086f-013e-4b34-8780-34819925649d.png)
홍덕희 변호사가 ‘계곡살인’ 사건 이은해의 변호를 맡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서울 구로구청장 후보 적격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로구청장 단수 공천 대상이었던 홍덕희 변호사에 대해 후보 자격의 적절성을 원점에서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홍 변호사는 남편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린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은해 사건 재판에서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는 “보편적 가치를 저버린 범죄자를 두둔한 인물에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홍 변호사는 SNS를 통해 “이은해의 아버지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장애인이었다. 딸의 변호인을 구하기 위해 무려 2주 동안 휠체어를 타고 서초동 법조타운 바닥을 샅샅이 헤맸지만, 모든 변호사들이 ‘여론이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 냉대 속에서 돌고 돌아 제 사무실까지 찾아오신 아버지를 통해 전해 들은 사건 내용은 법률적으로 다툼 여지가 있어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아무도 그 주장을 변호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고 참담했다”며 “세상 모두가 그 사람을 향해 돌을 던지고 비난할지라도 피고인의 말을 들어줄 세상에 남은 ‘마지막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헌법으로 보장하는 변호인의 존재 이유이자 공적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홍 변호사는 “변호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오롯이 제 역할을 끝까지 수행해 냈다. 변호는 결국 무료로 진행되었고, 저는 제 사비도 수천만 원을 쓰면서 끝까지 이 사건을 감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때 세상의 돌팔매질이 두려워 헌법이 부여한 책임을 외면했다면 오히려 저는 결코 구로 구민 여러분 앞에 나서서 41만 구로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말할 자격조차 없었을 것”이라면서 완주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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