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엔터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4-0091/image-66ba0ab0-9904-4b8b-9ccd-1dd81ee84a91.jpeg)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낯선 남성에게 쫓겼다는 여성의 경험담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혼자 등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 스레드에는 “산에 혼자 가지 마라. 뒷산도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약 15년 전 다이어트를 위해 친구와 함께 산에 오르기로 했으나 약속이 취소되면서 혼자 산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A씨는 “정상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르는 작은 산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 부근에서 50대 남성과 마주친 상황을 설명하며 “정상에 다다랐을 때쯤 50대 아저씨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정상에는 아무도 없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남성과 스쳐 지나간 뒤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그 사람을 지나치면서 힐끗 뒤돌아봤는데 남성이 뒤돌아서서 ‘혼자 왔네’라고 하더니 내 쪽으로 방향을 돌려 뛰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산길을 마구잡이로 방향을 틀어가며 달렸고, 비명을 지르면 위치가 발각될까 봐 비명도 못 지르고 (소리 죽여) 울면서 달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다른 등산객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려달라. 이상한 아저씨가 쫓아온다’고 말했더니 같이 산을 내려가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에 혼자 가지 마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자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나도 인왕산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이상한 남자를 마주치고 기분이 싸해서 뒤돌아서 가는데 남자가 쫓아왔다”고 밝혔다.
또 “내가 달렸더니 뒤에서 달려와서 쳐다보고 있더라. 사람 많은 인왕산도 혼자 산행은 위험하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20대 초반 대학 시절 방학 기간에 산을 매일 탔는데, 조금 늦게 간 날 어떤 아저씨가 따라와서 같이 모텔을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망쳐 올라갔는데 아주머니 무리가 있어서 도와달라고 하고 같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제주 올레길도 게하 숙소 사장님들이 여자 혼자 가지 말라고 말린다”, “무조건 혼자는 안 된다”, “아차산 동생이랑 갔는데 혼자 오신 아주머니가 어떤 남자가 쫓아온다고 해서 같이 내려간 적 있다”, “동네 뒷산도 혼자 가면 안 된다”, “여자 두 명도 위험하다더라” 등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과거에도 등산로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 사례가 이어졌다. 2012년 제주 올레길에서는 40대 여성 등산객이 살해됐고, 2014년에는 홀로 산행에 나선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반복한 이른바 ‘다람쥐 바바리맨’이 검거됐다.
또 2015년 경남 창원시 무학산에서는 혼자 하산하던 50대 여성이 살해됐고, 2023년에는 관악산에서 30대 여성이 폭행을 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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