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 떼지 마세요” 떼고 씻으면 영양소가 다 날라갑니다.

목차
딸기 꼭지부터 버리는 한국 가정의 습관
꼭지에 숨은 비타민C 폭탄의 진실
물에 불리는 순간 빠져나가는 영양소
한국식 딸기 소비량, 잘못된 씻기법의 피해
꼭지 그대로 씻는 올바른 방법 3가지
꼭지차·잼까지, 버리지 않는 활용법
한 알의 꼭지가 바꾸는 건강의 무게

1. 딸기 꼭지부터 버리는 한국 가정의 습관
딸기 사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 꼭지부터 딱딱 뜯어내고 물에 씻는 거다. 제철 딸기 몇 팩 사놓고 TV 보면서 톡톡 떼어내 버리는 모습, 한국 엄마들 손이 제일 빠르다. 그런데 농촌진흥청 연구로 딸기 꼭지가 과육보다 비타민C 함량이 10배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꼭지를 버리면 딸기의 30% 영양소가 쓰레기통행이다. 사과 줄기처럼 무심코 버리던 그 녹색 부분에 항노화물질과 항산화제가 가득 차 있다. 씻기 전 떼는 습관이 건강을 버리는 셈이다.

2. 꼭지에 숨은 비타민C 폭탄의 진실
딸기 과육 100g에 비타민C가 60mg 정도 들어있는데, 꼭지는 그 10배 수준이다. 탄닌과 폴리페놀이 과육보다 농축돼 있어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한국인의 짠 반찬과 기름진 고기 뒤엔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꼭지의 항산화력이 피로 물질을 싹 잡는다. 연구에서 꼭지 추출물 먹인 동물의 간 기능이 25% 개선됐다. 게다가 꼭지엔 식이섬유가 과육의 2배라 장내 유해균 억제에 좋다. 버린 게 아니라 먹어야 할 보물이었다. 딸기 한 알의 40% 가치를 꼭지가 책임진다.

3. 물에 불리는 순간 빠져나가는 영양소
꼭지 뽑고 30분 물에 담근다 하면 수용성 비타민C와 미네랄이 물속으로 녹아나간다.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더 심해진다. 한국 가정에서 흔한 ‘소금물 담그기’는 농약 제거엔 좋지만 영양소 손실 50%다. 꼭지가 붙어 있으면 과육 보호막 역할 해 물로 빠져나가는 걸 막는다. 씻는 동안 꼭지의 탱닌 성분이 과육의 당분 산화를 막아 싱싱함도 오래간다. 뜯고 담그는 5분이 영양소 절반을 날려버리는 셈이다. 꼭지째 씻으면 딱 10분이면 깨끗하다.

4. 한국식 딸기 소비량, 잘못된 씻기법의 피해
한국인은 연간 딸기 10만톤 소비한다. 설날 선물용부터 아이들 간식까지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그런데 꼭지부터 버리는 습관 때문에 비타민C 권장량의 20%를 매일 버리고 있다. 특히 겨울철 딸기철엔 감기 예방용으로 찾는데, 영양소 반만 먹는 꼴이다. 아이들 생일 케이크 위 딸기도 꼭지만 남기고 과육만 먹는 게 관행이다. 영양학회 조사로 한국인 비타민C 결핍률이 30%인데, 딸기 꼭지만 제대로 먹어도 절반 해결된다. 비싼 수입 딸기 값 날리는 거다.

5. 꼭지 그대로 씻는 올바른 방법 3가지
첫째, 흐르는 찬물에 꼭지째 30초 헹구기. 소금물 대신 베이킹소다 물에 1분 담갔다 꺼내면 농약 90% 제거. 둘째, 키친타월로 물기 닦고 먹기 전 꼭지째 한 입 베어 물기. 셋째, 냉장 보관 시 꼭지째 밀폐 용기에 넣어 습도 유지. 한국식으로 물기 닦은 딸기를 우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꼭지의 탱닌이 단백질 소화 돕는다. 아이들한테는 꼭지째 으깨서 요거트에 섞어주면 거부감 없이 먹인다. 씻는 2분이 영양소 보존의 핵심이다.

6. 꼭지차·잼까지, 버리지 않는 활용법
딸기 꼭지 모아 뜨거운 물(80도)에 5분 우려내면 붉은색 탄닌차 완성이다. 비타민C 거의 손실 없이 항산화 음료 된다. 한국식으로 생강 한 조각 넣고 달이면 감기 예방차 최고다. 꼭지 50개 모으면 한 병 분량. 잼도 꼭지째 갈아 설탕 반만 넣고 끓이면 펙틴 덕에 덜렁거리지도 않는다. 아이들 간식에 빵에 발라주면 영양 두 배. 동결도 꼭지째 해서 나중에 스무디 재료로 쓴다. 쓰레기통 가던 꼭지가 부엌 보물로 변한다.

7. 한 알의 꼭지가 바꾸는 건강의 무게
딸기 한 알의 꼭지가 비타민C 1일 권장량 절반을 품고 있다. 뜯어버리던 녹색 작은 부분에 겨울철 면역력과 피로 회복이 숨어 있었다. 한국인의 짠 밥상 뒤 이 붉은 보석 한 입이 몸을 깨끗이 한다. 다음번 딸기 바구니 열 때 꼭지부터 바라보자. 그 작은 녹색에 가족 건강이 달려 있다. 씻는 물소리 속에서 날아가지 않는 영양소 한 방울이 내일의 활력을 채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