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여고생 구하려 몸 던졌는데…’남고생 도망갔다’ 댓글에 父 참담

스포츠엔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스포츠엔터 DB]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스포츠엔터 DB]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당시 피해자를 도우려다 크게 다친 고교생 A군이 사건 당시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A군은 “처음에는 멀리서 연인끼리 싸우는 줄 알았다. 곧이어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렸다”며 “비명소리에 그냥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귀가 중이던 여고생 B양은 일면식이 없는 장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다.

이어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A군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B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B양이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휴대전화를 꺼내던 순간 장씨가 흉기를 들고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군은 휴대전화를 든 채 다른 손으로 흉기를 막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손등을 크게 다쳤다. 이어 목 부위를 두 차례 찔린 뒤 범인을 밀쳐냈고 장씨가 멈칫한 틈을 타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또 의식이 흐려질 정도로 피를 흘리던 상황에서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칼에 찔렸다”며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지인의 신고로 B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군 역시 긴급 봉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A군은 숨진 여고생 이야기가 나오자 말을 잇지 못했고 “그 학생이 살았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사건 이후 범인의 얼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낯선 사람이 가까이 오기만 해도 몸이 굳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아버지는 “길에서 마주친 동물에게 물이나 간식을 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던 아이”라며 “사건 직후 아이는 살이 다 떨어져 나간 상태였고 목까지 찔린 위험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위험한 데를 갔냐고 뭐라고 했다. 다음부터는 절대 나서지 말라고 했더니 ‘아빠라도 그 상황이면 그러지 않았겠냐’고 하더라”며 “수술 끝에 정신을 차리고 이후 상황을 설명 받은 아들은 침울해하더니 경찰이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사건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서 ‘남고생이 도망갔다’는 식의 댓글을 봐야 했다”며 “상처를 조금 입고 도망간 것처럼 말하는 걸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웅처럼 봐달라는 게 아니다. 다만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한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들이 한 행동은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일이었다. 제 아들이 위축되기보다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군은 “그래도 같은 상황이 오면 또 몸이 움직일 것 같다”며 “이유도 없이 여고생을 살해한 범인을 크게 처벌해야 한다. 최고로 무거운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author-img
스포츠엔터
content@viewus.co.kr

댓글2

300

댓글2

  • 임수정

    저상황에서 도망을쳤다해도 남학생을 비난할건 없다고 봅니다 . . 저같으면 다가갈 생각도못할텐데 어린나이에도 저런 용기가 더 대단하고 비록 여학생까지 살았으면 좋았겠지만... 남한생이라도 큰탈없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생각해야할거같습니다

  • 이명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타인을 구하려는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좋은 날에 아무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한 여학생도 그렇고 도와주려다 다친 남학생도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살아남은 학생도 하루빨리 건강 회복해서 본인 희망대로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좋은 경찰관님이 되셨으면 하네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년에 광고 15편 찍고 부모님께 평당 1억 한강뷰 아파트 선물한 아역스타
    1년에 광고 15편 찍고 부모님께 평당 1억 한강뷰 아파트 선물한 아역스타
  • “내년 결혼” 김성주 아들 민국, 대세 걸그룹 리센느 원이 깜짝 발표 ‘축하’
    “내년 결혼” 김성주 아들 민국, 대세 걸그룹 리센느 원이 깜짝 발표 ‘축하’
  • “무려 20명 이상 여성과…” 온라인서 여자를 물건으로 보냐 욕먹는 연예인
    “무려 20명 이상 여성과…” 온라인서 여자를 물건으로 보냐 욕먹는 연예인
  • 국민의힘 김태규가 민주당 향해 “부엉이 바위” 외치자 벌어진 일…파장
    국민의힘 김태규가 민주당 향해 “부엉이 바위” 외치자 벌어진 일…파장
  • 전국민이 사기 결혼이라 조롱했던 결혼을 한 여자 연예인의 비참한 최후
    전국민이 사기 결혼이라 조롱했던 결혼을 한 여자 연예인의 비참한 최후
  • “나나가 4천만원 준다고…” 나나를 살인미수 허위 고소한 강도의 처참한 최후
    “나나가 4천만원 준다고…” 나나를 살인미수 허위 고소한 강도의 처참한 최후
  • 49층까지 지었지만 사람이 없다…폭망한 1조짜리 신도시의 충격 근황
    49층까지 지었지만 사람이 없다…폭망한 1조짜리 신도시의 충격 근황
  • 부모님이 대학생때 건물을 선물해줘…대학생때 건물주된 여배우
    부모님이 대학생때 건물을 선물해줘…대학생때 건물주된 여배우
  • 팬,언론도 몰랐던 국민 스타의 14년 결혼 생활의 최후…조용히 이혼
    팬,언론도 몰랐던 국민 스타의 14년 결혼 생활의 최후…조용히 이혼
  • 50대 아니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동안인 94세 여성의 동안 비결
    50대 아니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동안인 94세 여성의 동안 비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1년에 광고 15편 찍고 부모님께 평당 1억 한강뷰 아파트 선물한 아역스타
    1년에 광고 15편 찍고 부모님께 평당 1억 한강뷰 아파트 선물한 아역스타
  • “내년 결혼” 김성주 아들 민국, 대세 걸그룹 리센느 원이 깜짝 발표 ‘축하’
    “내년 결혼” 김성주 아들 민국, 대세 걸그룹 리센느 원이 깜짝 발표 ‘축하’
  • “무려 20명 이상 여성과…” 온라인서 여자를 물건으로 보냐 욕먹는 연예인
    “무려 20명 이상 여성과…” 온라인서 여자를 물건으로 보냐 욕먹는 연예인
  • 국민의힘 김태규가 민주당 향해 “부엉이 바위” 외치자 벌어진 일…파장
    국민의힘 김태규가 민주당 향해 “부엉이 바위” 외치자 벌어진 일…파장
  • 전국민이 사기 결혼이라 조롱했던 결혼을 한 여자 연예인의 비참한 최후
    전국민이 사기 결혼이라 조롱했던 결혼을 한 여자 연예인의 비참한 최후
  • “나나가 4천만원 준다고…” 나나를 살인미수 허위 고소한 강도의 처참한 최후
    “나나가 4천만원 준다고…” 나나를 살인미수 허위 고소한 강도의 처참한 최후
  • 49층까지 지었지만 사람이 없다…폭망한 1조짜리 신도시의 충격 근황
    49층까지 지었지만 사람이 없다…폭망한 1조짜리 신도시의 충격 근황
  • 부모님이 대학생때 건물을 선물해줘…대학생때 건물주된 여배우
    부모님이 대학생때 건물을 선물해줘…대학생때 건물주된 여배우
  • 팬,언론도 몰랐던 국민 스타의 14년 결혼 생활의 최후…조용히 이혼
    팬,언론도 몰랐던 국민 스타의 14년 결혼 생활의 최후…조용히 이혼
  • 50대 아니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동안인 94세 여성의 동안 비결
    50대 아니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동안인 94세 여성의 동안 비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