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치 이기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4-0091/image-80254d10-0c07-48b3-9909-6b00b6b69371.jpeg)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의 가사로 논란이 된 래퍼 리치 이기의 공연이 취소됐다.
19일 노무현재단은 “오는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 당일 개최 예정이었던 혐오 공연이 재단의 대응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공연이 서거일을 연상시키는 티켓 가격(5만2300원)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등 명백한 모욕적 기획임을 확인하고, 지난 5월 18일 주최사에 공연의 즉각 취소와 서면 해명,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 모욕 행위에 대해 출연자 측으로부터 이번 공문 이후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공식적인 사과는 출연자 자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공연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후 5시23분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연남 스페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티켓 가격 역시 5만2300원으로 책정돼 날짜와 시간, 가격 모두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을 의도적으로 연상시켰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재단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뒤 공연장과 공연기획사는 각각 입장문을 내고 공연 취소와 함께 유가족 및 재단 측에 사과했다.
2024년 데뷔한 리치 이기는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아동 대상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가사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노무현재단은 “출연자인 ‘리치 이기’는 그간 다수의 음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실명을 사용하거나 서거 방식을 직접 연상케 하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며 “조사 결과 해당 음원들은 현재 주요 음원 플랫폼에 전체 공개 상태로 유통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출연자의 음원 다수에는 여성 혐오·성적 대상화, 아동 대상 성범죄 묘사, 지역 혐오 등 사회적으로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반인륜적 표현들이 반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의 아픔을 모욕하려는 모든 시도에 앞으로도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리치 이기는 “오늘 노무현 시민센터를 방문해 사과문을 전달드렸다”며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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