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재미없어”…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해한 20대 남성, 범행 동기 ‘충격’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스포츠엔터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4-0091/image-b8f05cf7-13a1-4c57-b3a3-4da65bd309c5.jpeg)
광주 도심에서 10대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또 다른 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장모(2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대학가 인근 보행로에서 발생했다. 장씨는 길을 지나던 고교 2학년 A(17)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을 목격하고 접근한 같은 학년 B(17)군에게도 흉기를 사용해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와 피해자들 사이에는 사전 접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조사에서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배경에 대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자살을 생각한 이유로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서”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특정 대상을 겨냥하지 않은 이상동기 범죄로 보고 있다.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투입과 휴대전화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장씨는 거주지 인근에 차량을 세워두고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혼자 이동 중이던 A양을 대상으로 삼았다. 주변을 배회하며 피해자와 여러 차례 마주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인근에서 들린 소음과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다가갔다가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범행 이후 차량과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며 도주했으며, 약 11시간 뒤인 오전 11시 24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도주 과정에서 추가 범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씨에게 과거 범죄 전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범행 당시 음주나 약물 영향 정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 관련 진단이나 치료 이력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장씨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뒤 무직 상태였으며 가족과 연락을 끊고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과거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도주 과정에서 유기된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