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4-0091/image-891f5fe1-656b-4258-b5a5-c9ce3bec7894.jpeg)
첫 돌을 앞둔 생후 9개월 아기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장소민 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신장, 소장을 3명에 기증했다.
소민 양은 지난 4월 몸에 열이 나 소아과 진료를 받았지만 고열 증세가 계속 이어졌다.
이후 여러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으나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고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장기기증은 아버지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으며 가족은 긴 고민 끝에 기증을 결정했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어머니 박 씨도 “세상 어딘가에 소민이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고 싶다”는 가족의 뜻에 마음을 돌렸다고 전해졌다.
소민 양은 지난해 7월 2.5kg으로 태어났으며 생후 9개월이 돼서도 몸무게가 7kg대에 머물렀다.
어머니 박 씨는 예방접종과 식사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아이를 돌봤고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생길 것으로 믿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첫 돌을 두 달 앞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내게 됐다.
가족에게는 올해 봄 함께 다녀온 벚꽃 나들이가 마지막 추억으로 남았으며 계획했던 5월 가족여행도 끝내 이루지 못했다.
박 씨는 “남편은 소민이와 비슷한 아기만 봐도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다”며 “더 많이 안아줘야 했는데, 배 속에 있을 때보다 더 짧은 시간을 살고 떠난 게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소민 양을 떠나보내던 순간을 떠올리며 차마 다음 생에도 딸로 다시 태어나달라는 말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딸이든 상관없으니 다음 생에는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면서 장기를 기증받은 이들에게도 “더는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게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1
순이
아이를떠나보낸슬픔은 그어떤 단어로도 위로가되지않습니다 짧은삶을살고 가장 큰덕망인 나눔을실천하고떠난 아기천사 소민이 하느님의 은총을받고 천국 에덴동산에서 천사들의 호의를받으며 이승에서의 아픔은 모두걷우어지고 행복한천상생활이 펼쳐질것을 확신합니다 소민이 엄마아빠께도 위로를드리며 소민이를위해기도하겠습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