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아시아 심장의 단검”…주한미군 사령관 발언에 정부 공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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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한미군 사령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4-0091/image-f142d3df-33ca-4d51-a7eb-d1615fc7b546.jpeg)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잇따른 대외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부는 브런슨 사령관의 반복된 발언에 대해 외교·안보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깊은 유감을 전했으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22일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육군 전쟁대학 팟캐스트에서 나왔다.
당시 브런슨 사령관은 “중국이 자국 동부 해안에서 밖을 바라볼 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시아의 심장에 위치한 단검’과 같은 한국”이라며 “자신들의 야망이 남중국해 너머로 뻗어나가는 것을 저지하는 버팀목이자 방패 역할을 하는 일본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국과 일본을 중국 견제 전략의 군사적 자산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며 외교가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한국이 미중 관계 속에서 동맹과 협력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인식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주권국가를 향해 ‘단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으며 강한 유감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전에도 유사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을 두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고정된 항공모함”이라고 표현해 외교가의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는 “최근 브런슨 사령관의 일련의 대외 발언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소통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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