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타워를 지키는 민간 대테러 특수팀 L‑SWAT의 정체
롯데월드타워 옆, 바로 그 초고층 랜드마크 전체를 전담해서 지키는 조직은 롯데물산이 만든 민간 대테러 특수팀L‑SWAT이다.군·경 소속이 아니라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사설 PMC(민간 군사조직)형 대테러 팀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대한민국 첫 민간 대테러 전담팀
롯데물산은 2015년,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테러 대응을 전담하는 특수팀 L‑SWAT을 창설했다.
창설 목적은 “국가 전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롯데월드타워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을 세우는 데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몰, 주변 복합시설 전체가 사실상 L‑SWAT의 작전 구역이다.

이름의 뜻과 조직 성격
L‑SWAT은 ‘Lotte World Tower – Special Weapons And Tactics’의 약자다.
이름부터 경찰특공대·SWAT을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도 군 특수부대 출신들이 편성된 PMC형 대테러 조직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민간 보안 조직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공권력이 아니라 ‘사설 경비·보안’ 범주 안에서 움직인다.

일상 임무: 상시 순찰과 사전 차단
L‑SWAT의 평시 핵심 임무는 “이상 징후를 최대한 일찍 발견해서, 테러가 터지기 전에 끊는 것”이다.
팀은 타워 내부를 상시 순찰하며 사람·수하물·시설물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CCTV·보안요원 보고와 연동해 수상한 움직임을 즉시 점검한다.
360도 카메라, 영상 통합 관제 시스템, 금속·폭발물 탐지 장비 등을 활용해 잠재적인 테러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는 역할을 맡는다.

사고 시 임무: 대피·방호·시간 벌기
만약 테러나 대형 재난이 실제로 발생하면, L‑SWAT은 VIP와 일반 방문객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건물 내부 방호를 책임진다.
동시에 폭발물 의심 물체 탐지, 용의자 제압·포위, 출입 통제 같은 조치를 수행하며 경찰특공대나 군 특수부대가 도착할 때까지 ‘골든타임’을 버티는 최전선 방어선을 형성한다.
요지는 “국가 대테러 전력이 현장에 올 시간을 벌어주는 전문 팀”이라는 것이다.

무장 수준: 실탄 대신 특수 장비
민간 조직인 L‑SWAT은 법적으로 살상용 실탄 화기를 상시 휴대할 수 없다.
그래서 소총·권총 실탄보다는
가스총, 테이저건, 방패, 방탄 헬멧·방탄조끼, 야간투시경, 폭발물 보호복 등 비살상·방호 중심 장비로 무장한다.
외형과 장비 구성을 보면 군 특수부대를 연상시키지만, 법적 한계 때문에 ‘강력한 제압·방호 능력을 가진 보안 부대’에 가깝다.

누구로 구성돼 있나
팀 구성은 사실상 군 특수부대급이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공수특전여단(옛 707특임단의 전신 부대) 중대장 출신이 팀장을 맡고,
아프가니스탄·레바논 등 해외 파병과 각종 특수교육 이력을 가진 특전사 출신 요원 6명이 팀원으로 합류해 총 7명 체제를 이룬다.
여기에 독일에서 폭발물 탐지 교육을 받은 셰퍼드 탐지견과 전담 조련사가 더해져, “7명+탐지견” 구조로 24시간 타워에 상주한다.

훈련과 전술 역량 유지 방식
L‑SWAT 팀원들은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주 2회 자체 침투·제압 훈련, 월 1회 가상 대테러 상황 훈련을 실시한다.
또 분기마다 경찰·소방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무장 기동 훈련과 건물 내 전술 이동 훈련도 정기적으로 반복한다.
롯데물산은 해외 보안업체·민간 경호회사와 정보 교류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테러 트렌드에 맞춰 전술·장비 체계를 계속 보완하고 있다.
왜 주목받는 모델인가
L‑SWAT은 국내 최초의 민간 대테러·위기 대응 조직이라는 점에서, 초고층 복합시설 안전 모델의 ‘시험대’로 주목받는다.
대형 쇼핑몰, 스타디움, 공항 터미널처럼 인파가 몰리는 공간에서, 국가 대테러 전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어떻게 확보할지 보여주는 하나의 답안이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 옆을 지나는 사람들 입장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그 건물 전체를 전담해서 지키는 “민간 특수부대”가 상시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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