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쓴 줄 알았던 샴푸통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남아 있다
샴푸를 사용하다 보면 펌프를 아무리 눌러도 내용물이 나오지 않아 다 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용기 바닥과 벽면에 적지 않은 양의 샴푸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점성이 높은 샴푸는 용기 안쪽에 달라붙어 남기 쉽다.
그래서 최근에는 버려지는 샴푸를 모아 생활용 세제로 활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남은 샴푸에 소량의 물을 넣어 희석한 뒤 운동복 세탁이나 손빨래, 베개커버 세탁에 활용하면 의외로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가 많다.

운동복 세탁에 활용하면 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운동복은 일반 의류보다 땀과 피지에 많이 노출된다. 특히 기능성 운동복은 섬유 조직이 촘촘해 땀 냄새가 남기 쉬운데 샴푸는 원래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운동복에 남은 피지 성분 제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샴푸에는 향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세탁 후 상쾌한 향을 남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운동복을 손빨래할 때 남은 샴푸를 희석해 사용하면 세제 대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베개커버 손빨래에 사용하면 피부 기름기 제거에 유용하다
베개커버에는 생각보다 많은 피지와 땀, 머리카락 오염물이 묻는다. 특히 얼굴과 두피가 직접 닿는 부분은 일반 세탁만으로는 찝찝함이 남는 경우도 있다. 샴푸는 본래 머리카락과 두피의 유분을 세정하는 제품인 만큼 베개커버에 묻은 피지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미지근한 물에 희석한 샴푸를 사용해 손빨래를 하면 기름기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며 세탁 후 은은한 향까지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주부들 사이에서는 베개커버 전용 손빨래용으로 남은 샴푸를 활용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다.

니트와 속옷 같은 손빨래 의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남은 샴푸는 니트나 속옷처럼 손세탁이 필요한 의류에도 활용하기 좋다. 샴푸는 일반 세탁세제보다 비교적 부드러운 세정력을 가지고 있어 섬세한 의류를 세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니트에 묻은 가벼운 생활 오염이나 속옷 세탁 시 활용하면 세탁 후 촉감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색상이 진하거나 기능성 코팅이 적용된 의류는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욕실 청소와 빗 세척에도 의외로 효과적이다
남은 샴푸는 욕실 세면대나 거울 주변의 가벼운 물때를 닦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빗이나 헤어브러시에는 머리카락뿐 아니라 피지와 먼지가 쌓이기 쉬운데 샴푸를 푼 물에 잠시 담가두면 오염 제거에 도움이 된다.
특히 헤어브러시는 두피와 직접 닿는 도구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남은 샴푸를 활용하면 별도의 세정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버려질 뻔한 샴푸를 생활 곳곳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실제 국내 사례와 생활 속 활용법
실제로 국내 한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는 40대 주부 A씨의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A씨는 펌프가 눌리지 않는 샴푸통을 바로 버리지 않고 물을 조금 넣어 흔든 뒤 남은 샴푸를 모아 사용하고 있었다. 이렇게 만든 샴푸액을 운동복과 베개커버 손빨래에 활용했고 욕실 청소에도 사용했다고 한다. A씨는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샴푸가 안 나오면 그냥 버렸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이 남아 있어서 놀랐다.
운동복 손빨래할 때 써보니까 냄새 제거도 괜찮고 베개커버 세탁에도 유용했다. 진작 알았으면 훨씬 아껴 쓸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샴푸를 재활용할 때는 지나치게 오래 보관하지 말고 희석한 뒤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생활용품을 한 번 더 활용하는 습관이 경제적인 절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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