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704d4b2d-b46e-44e4-a58f-a7f92eb28106.jpeg)
대만에서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 축의금으로 약 18만원을 냈지만 식은 패스트푸드가 제공됐다고 주장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매체 HK01과 바스티유포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최근 SNS 플랫폼 스레드에 한 결혼식 참석 후기가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축의금으로 3600대만달러(약 18만원)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로연 음식으로는 식은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와 피자, 전병 몇 장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예식이 열린 장소 역시 일반적인 결혼식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가오슝의 한 시설 내부에는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고, 일회용 식기와 맥도날드 음료 컵이 비치돼 있었다.
행사 진행자는 하객들에게 “신랑·신부가 정성껏 준비한 뷔페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안내했지만 실제 음식은 패스트푸드였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속은 기분이 들었고, 너무 황당해서 축의금을 돌려받고 싶을 정도였다”면서 “단순히 축의금을 많이 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전통 혼례 음식인 찹쌀밥 요리나 국물 요리 정도는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처음부터 패스트푸드를 제공할 계획이었다면 최소한 청첩장을 보낼 때 미리 고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사연이 확산되자 같은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다른 하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음식에 대해 사전에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밝혔고, 또 다른 누리꾼은 “행사장 답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이 결혼식을 봤는데 음식이 맥도날드여서 놀랐다”고 적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결혼식이 아니라 축의금 장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논란의 핵심이 패스트푸드 제공 자체보다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하객들 역시 음식이 간소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의 안내는 필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만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호텔 연회장이나 전문 연회 식당을 이용해 여러 코스의 중식 요리를 제공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축의금 역시 식사 수준과 예식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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