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 내가 뛰어내릴 겁니다!” 황교안의 유쾌한 ‘육탄 방어’… 밈으로 등극한 투표함 사수 작전

최근 SNS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전 국무총리)가 투표소 인근에서 경찰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영상이 확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얼핏 긴박한 정치적 대치 상황처럼 보이지만, 황 대표의 엉뚱하고도 과감한 행동과 대사가 묘한 유머를 자아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종의 ‘개그 영상’이자 밈(Meme)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사건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황 대표와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려는 선관위 차량과 경찰 방패 벽을 가로막고 격렬한 대치를 벌였다.
현장에 도착한 황 대표는 경찰들을 향해 “우리나라가 무너지는 거 괜찮습니까! 경찰관 여러분 정의의 편에 서십시오!”라고 엄숙하게 외치며 시위를 주도했다. 하지만 경찰의 방어벽이 완강하자, 황 대표는 돌연 투표함 이송 차량을 막아서기 위해 주변 나무를 타거나 인근 화단 위로 올라가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화제의 핵심은 화단 위로 올라간 황 대표가 경찰들을 내려다보며 던진 발언과 이어진 행동이다. 황 대표는 엄숙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아래에 있는 경찰들을 향해 다정하게 경고를 건넸다.

“자, 경찰관들 다치니까 조심해. 내가 뛰어내릴 겁니다. 조심해!”
경찰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는 듯한 훈훈한 멘트가 끝나기 무섭게, 황 대표는 본인이 직접 “으악!” 하는 비명과 함께 방패를 든 경찰관들 위로 온몸을 날려 투신했다. 경찰관들이 다칠까 봐 조심하라고 일러두고는, 정작 자신이 인간 들이받기(바디 슬램)를 감행하는 극명한 언행불일치의 순간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된 것이다.
이 ‘육탄 방어’ 직후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경찰은 침착하게 스크럼을 유지하며 시위대를 끌어냈고 투표함 차량은 무사히 빠져나갔다. 허탈하게 작전에 실패한 황 대표는 개표소까지 쫓아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나 변호사야, 어딜!”이라고 항의하는 등 마지막까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안검사 출신이자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거물급 정치인의 이 엄숙하면서도 황당한 육탄전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유쾌한 반응을 쏟아내며 패러디를 양산하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다치니까 조심하라면서 본인이 덮치는 건 무슨 전술이냐”, “목소리는 세상 서정적인데 행동은 프로레슬러다”, “살신성인의 개그 정신이다”, “올해 본 숏폼 영상 중 가장 웃기다” 등 황 대표의 모순적인 어록과 슬랩스틱에 가까운 몸짓을 유머 포인트로 꼽고 있다.
과거에도 선거철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부정선거 투쟁을 벌여온 황 대표이지만, 이번 ‘내가 뛰어내릴 겁니다’ 사건은 그의 정치적 메시지보다 한 편의 시트콤 같은 명장면으로 대중에게 각인되며 당분간 온라인상에서 최고의 유머 소스로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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