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꼭 사가는 식품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치와 라면, 과자 같은 식품을 주로 구매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특유의 식문화가 알려지면서 건나물과 곱창김, 말린 황태 같은 전통 식재료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특히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일본과 중국, 대만, 미국, 유럽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러한 식품들이 한국 여행 필수 쇼핑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건나물은 천연 건강식품이라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으로 꼽힌다
건고사리와 건취나물, 건시래기 같은 건나물은 한국에서는 흔한 식재료지만 해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건나물은 말리는 과정에서 보관성이 높아지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을 비교적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건 식단과 식물성 식품에 관심이 높은 서구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물에 불리기만 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건강식 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곱창김은 일반 김보다 진한 풍미 때문에 인기가 높다
최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가 곱창김이다. 곱창김은 일반 김보다 두껍고 식감이 좋으며 고소한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김은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해외에서는 건강 스낵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글루텐프리 식품과 건강 간식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 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 김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말린 황태는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태는 명태를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건조한 한국 전통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낮아 건강식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숙취 해소 음식으로 알려진 황태국이 해외 방송과 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말린 황태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가볍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기념품처럼 구매하기도 한다. 일본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비슷한 건어물이 있지만 한국식 황태 제조 방식은 해외에서 쉽게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 식품들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건나물과 곱창김, 황태는 모두 한국의 기후와 식문화가 결합해 발전한 식품들이다. 건나물은 한국 산지에서 채취한 나물을 건조하는 전통 방식이 많고 곱창김 역시 한국 서남해안 양식 환경에서 주로 생산된다. 황태 또한 강원도 지역의 겨울 기후를 활용한 독특한 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면 현지 생산이 거의 없고 품질 좋은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희소성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국내 사례와 관광객 반응
실제로 서울역 인근 대형마트와 명동, 광장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는 곱창김과 황태, 건나물 코너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국내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김은 종류가 많고 맛이 좋아서 올 때마다 꼭 사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일반 김은 구할 수 있지만 한국의 다양한 김 제품은 해외에서 찾기 어렵다”고 인터뷰한 사례도 소개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단순한 과자나 라면에서 벗어나 한국 전통 식재료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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