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은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c8fa1b4c-22bc-432b-bd88-f3ce2323f0e0.jpeg)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댄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대변인이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10일 이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제 진의조차 국민께 온전히 도달케 못 하는 부족한 전달력이라면, 집권여당의 대변인이라는 직을 계속 맡아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논란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나온 발언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 대변인은 “저는 윤석열 때부터 정치를 했다”며 “우리가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 대표 시키고 이걸 엄청 욕을 했었는데,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설마’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입장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이 대변인은 “얼마 전 저는 방송에서 ‘우리 대통령은 윤석열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들으시는 분들께는 ‘우리 대통령은 윤석열과 같다’라고 들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가 그토록 비판했던 과거 정권의 ‘당 대표 찍어내기’나 ‘밀실 낙점’ 같은 구태 정치가 우리 정부에서는 일어날 리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윤석열을 그렇게 욕했는데,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 하신다고? 설마 그럴 리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언어의 정제됨이 부족했다”며 “굳이 비유의 대상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 진의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당에 부담을 주었다면 그것 자체로 대변인으로서의 역량 부족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더 깊이 배우고 성찰하겠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지도해 주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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