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을 대면한 이일규 참사의 폭로

외교관 출신 탈북자 이일규 전 참사는 2023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외교관 시절 쿠바와 알제리 등 해외에서 오래 근무했다. 북한 외교관은 국가가 지급하는 급여가 너무 적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전 참사는 외화벌이를 위해 시가 밀수 활동에 직접 가담했다. 외교 행랑을 이용해 시가를 중국으로 나르면 막대한 차익이 발생한다. 한 달에 한 번 중국을 방문하면 15000달러를 벌 수 있다.
이 전 참사는 번 돈의 일부를 대사에게 뇌물로 상납했다. 북한 대사관은 직원들의 상납금으로 막대한 사익을 취한다. 대사는 가만히 앉아서 매달 19000달러라는 거금을 챙긴다.
북한은 사유재산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주의 국가다. 하지만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주택 매매가 음성적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국가가 묵인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집을 사고판다.

이 전 참사는 대학 시절 옥수수밥을 싸서 다녔다. 평양 외고 대학은 최고 간부 자녀들이 다니는 명문 학교다. 유일하게 옥수수밥을 먹었던 그는 상당한 소외감과 굴욕을 겪었다.
북한 대학은 학생들의 복장과 규율을 엄격하게 단속한다.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가혹한 농장 혁명화 처벌을 받는다. 가문과 토대가 나쁜 학생에게는 더욱 차별적인 징벌이 내려진다.
이 전 참사는 2018년 평양에서 김정은을 근접 대면했다. 당시 쿠바 대통령의 방북 행사 현장 지휘를 그가 맡았다. 그는 김정은과 1미터 반경 내에서 이틀 동안 수차례 접촉했다.

김정은을 대면할 때는 정면으로 눈을 응시하면 안 된다. 시선을 항상 낮춰야 하며 질문에만 짧고 정확하게 답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보고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
북한 주민들은 매주 의무적으로 생활 총화에 참여한다. 생활 총화는 자아비판과 상호비판을 통해 서로를 감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주민 간의 신뢰를 파괴하고 불신을 조장한다.
이 전 참사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탈북을 결정했다. 북한은 토대와 혈통이 낮으면 출세에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그는 감시와 통제가 가득한 공포 사회를 영원히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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