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d3bd49cd-dc55-44fb-b4b9-31cdaf872866.png)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경찰관을 향한 모욕과 폭력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한 모욕과 공무집행방해 행위에 적극 대응하라고 일선 경찰관들에게 지시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거나 모욕적인 언행을 할 경우 정당한 공무집행임을 설명하도록 했다. 또한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나 과격한 행동이 발생하면 현장 책임자가 경찰력을 투입해 즉시 분리 조치하도록 했다.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현행범 체포를 포함한 현장 검거도 적극 검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다만 이번 대응 방침은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모욕과 폭력 등 위법 행위에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 참가자들의 통행 제한 등 다른 사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 개표소 봉쇄 집회는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논란 이후 계속되고 있다. 개표를 마친 투표지는 현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이다.
집회 과정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현장 경찰관들에게 관등성명과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며 이른바 ‘가짜 경찰’ 또는 ‘중국 공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간부가 시위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장시간 욕설과 조롱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현재까지 비슷한 피해를 입은 경찰관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피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과 소송 비용 지원, 심리치료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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