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한국에 최신형 공대공 미사일 판매를 승인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은 한미 군사협력이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린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의 대(對)한국 최신형 공대공 미사일 판매 승인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미국이 약 3억 달러 규모의 공대공 미사일과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한 것을 두고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긴장을 극단으로 몰아가려는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공모결탁이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달도 안 돼 수십억 달러 승인”
대외정책실장은 미국이 최근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에 신형 해상작전헬기와 공격헬기, 정밀유도폭탄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장비 판매를 잇달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군사적 잠재력을 키워 지역 국가들을 반대하는 대결의 전초로 내몰려는 기도를 노골화했다”고 비난했다.

“2030년까지 250억 달러 주장”
북한은 미국이 2030년까지 한국에 250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군사장비를 제공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지역 나라들을 군사적 대결로 내몰려는 미국 전략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대외 무기 판매 정책이 한반도와 지역 안보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

“‘자위적 억제력 강화’ 경고”
대외정책실장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군사적 균형을 파괴하고 지역 안전환경을 위협하는 미국과 한국의 무력증강 책동이 우려스러운 방향에서 급속히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의 무기수출은 곧 전쟁수출”이라며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한미 군사협력 강화와 북한의 반발이 맞물리며 한반도 안보 지형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모양새다. 미국의 잇단 무기 판매 승인과 북한의 대응이 향후 역내 군비 동향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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