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엔터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ed328a28-d362-4b77-accf-f9ee48a876f7.jpeg)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를 계기로 인연을 맺고 별도 모임까지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시작된 시위는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특히 20~30대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집회가 끝난 뒤에도 관계를 이어가며 식사나 모임을 갖는 사례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두고 ‘올공 헌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았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집회 이후 사적인 만남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온라인에는 “올림픽공원에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시위 중 마음에 드는 이성과 연락처를 나눴다”, “집회 후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등의 후기가 올라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비슷한 정치적 성향과 사회 현안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어 처음 만난 사람과도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는 점이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국 오프라인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연애를 통해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겠다는 애국심만 있으면 된다”고 적었고, 일부 이용자들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치적 성향이 인간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4년 발표한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는 정치 성향이 다른 상대와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집회의 본래 목적보다 만남 문화가 과도하게 주목받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젊은 세대의 자연스러운 교류 현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위의 핵심 메시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한편 경찰은 장기화된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되 폭행, 협박, 통행 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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