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로는 안 된다던 한국에서, 저승을 통째로 스크린에 옮겼다. 1441만을 울린 그 영화.

저승 일곱 개의 재판
2017년 겨울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죽은 자가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친다는 설정의 판타지다.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저승차사와 망자로 분해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1441만, 한국 판타지의 새 지평
이 작품은 1441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판타지 영화가 흥행에 약하다는 통념을 완전히 깼다. 이어진 2편까지 두 편 합쳐 2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쌍천만’ 시리즈로 남았다.

눈물의 가족 서사
화려한 볼거리 못지않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건 가족 이야기였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형제의 사연이 후반부에 폭발하며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기술과 감정의 결합
방대한 CG와 세트로 구현한 저승의 비주얼은 당시 한국 영화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거기에 보편적인 감정을 더해, 볼거리와 울림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케일과 눈물을 한 번에 잡은 판타지. 연말 분위기에 다시 꺼내 보기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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