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정보기술(IT) 인력의 위장 취업을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장 취업자 1인당 7500여 건을 지원한 정황도 드러났다.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새로운 자금원으로 IT 위장 취업을 활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IT 위장 취업 요원은 1인당 약 7500건의 채용에 지원해 평균 3.5건의 채용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위장 취업 시도가 핵·미사일 개발 자금 확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아마존·구글 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런 침투 시도에 맞서고 있다.

“취업 사기”와 “내부자 침투” 결합
북한 IT 인력의 가장 큰 특징은 취업 사기와 내부자 침투를 결합한 수법이다. 이들은 신분을 위조해 미국·아시아 지역 기술기업의 원격근무 개발자로 위장 취업한다. 채용 이후에는 내부 권한을 악용해 회사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한다.

가상자산 2조원대 탈취까지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만 2조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장 취업과 해킹으로 빼돌린 자금은 다시 공격 도구 고도화와 무기 개발에 투입된다. 국제사회가 공급망 보안을 강조하는 이유다.

딥페이크로 정교해진 수법
최근에는 딥페이크 화상 인터뷰로 얼굴과 신분을 속여 채용 절차를 통과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AI 기술이 침투 수법을 한층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북한 IT 인력을 도운 내국인이 실형을 선고받는 등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북한의 사이버 활동은 단순 절도를 넘어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위장 취업과 해킹에 대한 국제 공조와 공급망 보안 강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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