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폐지 주워 모은 돈 ‘2.4억’ 장학금 기탁한 90세 할머니…”배움의 길 열어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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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정읍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2af22c97-c233-4818-9a30-93d1bdf3ee38.jpeg)
평생 폐지와 깡통을 모아 마련한 돈으로 고향 학생들을 지원해온 90대 할머니가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전북 정읍시는 17일 울산에 거주하는 박순덕(90) 할머니가 지난 15일 정읍시 칠보행복이음센터를 찾아 학생 29명에게 총 1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출신인 박 할머니는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겪었던 배움의 아쉬움을 후배들은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박 할머니의 나눔은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수십 년 동안 폐지와 깡통을 수거하며 모은 돈을 고향 사회에 환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2억4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세에 고향을 떠난 박 할머니는 고향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품고 오랜 기간 일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장학금 역시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29명이다.
박 할머니는 “고향 학생들을 만나 장학증서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공부하고 싶었던 마음을 이루지 못했던 만큼 학생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박 할머니의 꾸준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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