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 논란에 재조명…바비큐 파티까지 여는 ‘김호중 이감’ 소망교도소,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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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망교도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6233c638-9b5f-4e6d-af9d-ac6b13717f49.jpeg)
최근 교도소 복도 에어컨 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비큐 파티와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망교도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도 현재 이곳에 수감 중이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경기 여주시 북내면에 개소한 국내 유일의 민영 교정시설이다.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며, 법무부로부터 교정 업무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약 21만4000㎡, 수용 정원은 400명 규모다.
이 시설은 일반 교도소와 운영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수용자를 수인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고 직원과 수용자가 같은 식단으로 식사한다. 교정과 교화를 중심에 둔 운영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소망교도소는 MBTI 성격유형검사와 우울척도검사(BDI)를 비롯해 인문학, 음악, 미술, 영성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과제빵, 산업설비, 이·미용, 커피 바리스타 과정 등 직업교육도 제공한다.
또 직원과 수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창과 악기 연습, 독서 모임, 기도 모임, 바비큐 행사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환경 역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법무부가 2022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 교도소 수용률은 105.8%인 반면 소망교도소는 98% 수준이었다. 1인당 수용 면적도 일반 교도소 2.58㎡보다 넓은 3.98㎡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다른 교정시설 수용자들 사이에서 이감을 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망교도소 입소는 일반 교도소 수용자 가운데 결원이 발생할 때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직폭력 사범과 마약류 사범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형기 7년 이하, 잔여 형기 1년 이상, 2범 이하,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 남성 등이 면접을 거쳐 입소할 수 있다. 기독교 재단이 운영하지만 종교는 선발 기준에 반영하지 않는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소망교도소 수용자 가운데 강력범 비율은 57%였다. 재산범은 약 29%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력 사범이 1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97명, 강도 22명, 살인 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최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도소 에어컨 설치 논란과 관련해 “교정시설 노후화로 여름에 방이 심하게 뜨겁다”며 “에어컨 설치는 최소한 사람이 숨쉴 정도로만 (온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용자 방에 하는 것이 아니고 복도에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속, 징역형을 받은 사람을 교정, 교화시켜 내보내야 사회가 안전한데, 우리 사회는 누군가를 집어넣는 것까지만 관심이 있다”며 “교정기관에 사용하는 비용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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