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기와 함께 싸우는 무인 협동전투기(CCA) 시장을 놓고 보잉·에어버스·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방산기업이 유럽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미래 공중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협동전투기(CCA) 시장을 놓고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유럽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충성스러운 호위기’를 뜻하는 ‘로열 윙맨’으로도 불리는 CCA는 유인 전투기와 짝을 이뤄 적진에 먼저 침투하는 무인기다. 독일을 시작으로 2030년대 유럽 전역에 본격 배치될 전망이다.

“유인기 앞서 침투하는 무인 호위기”
CCA는 유인기보다 앞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정찰과 전자교란 임무를 수행하고,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무기다. 인명 손실이 없고 유인기보다 저렴해 손실 부담이 적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물론 유럽 각국이 CCA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를린 에어쇼서 4사 기술 경쟁”
지난 10일 열린 독일 베를린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보잉, 헬싱, 제너럴 아토믹스 등 4개사가 경쟁적으로 CCA 기술을 선보였다. 보잉은 ‘MQ-28 고스트 배트’, 에어버스는 ‘U760 레이븐스톰’을 앞세웠다. 독일 공군은 2029년까지 무인기 400대를 전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CCA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록히드·안두릴도 가세…판보로서 격돌”
록히드마틴과 안두릴 역시 유럽 CCA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다음 달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첨단 CCA 기술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는 2029년 독일 공군 도입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CCA 배치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방산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인 전력은 더 이상 보조 수단이 아니라 공중전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CCA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차세대 공군력의 지형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에어버스, 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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