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로 수익을 낸 투자자를 비하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형주 장기 보유자를 주식 못 하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이들은 스스로를 능동적인 투자자로 포장하지만, 정작 본인의 계좌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시장이 이미 객관적인 성적표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투자 방식만이 옳다고 고집하는 이들의 태도는 전형적인 포모 증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많은 투자자가 자주 사고파는 단타를 능동적인 투자로 착각하지만, 매매 횟수가 곧 실력을 담보하지 않는다.
잦은 매매는 필연적으로 수수료와 세금 비용을 발생시키며, 감정적 실수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높여 계좌를 갉아먹는다.
주식 시장에서 진짜 실력은 말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인내심을 갖고 버텨서 최종적으로 수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증명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로 큰 수익을 거두는 것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해당 기업들이 속한 산업의 업황, 기술 사이클, 수급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어낸 결과물이다.
대형주를 묵묵히 보유하여 수익을 낸 투자자는 시장의 흔들림을 견뎌낼 수 있는 강한 참을성과 분석력을 갖춘 셈이다.

단타를 고수하며 마이너스 1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투자자가 장기 투자자를 무시하는 것은, 경기장에서 자책골을 넣은 선수가 골을 넣은 선수에게 훈수를 두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단타는 타이밍과 심리, 손절 등 모든 변수를 완벽히 통제해야 하므로 프로에게도 가장 어려운 영역이다.
자신의 철학이 계좌라는 성적표로 증명되지 않았다면, 타인을 평가하기보다 자신의 매매 방식을 복기하는 것이 우선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유자를 비판하는 심리는 결국 본인이 누리지 못한 수익에 대한 질투와 박탈감에서 기인한다.
이는 마라톤을 완주하여 메달을 딴 사람에게 왜 전력 질주하지 않았느냐고 비웃는 것과 같은 궤변이다.
진짜 실력 있는 투자자는 타인의 수익을 깎아내리기보다, 자신의 계좌를 지키고 키워나가는 데 에너지를 집중한다.

본인이 과거 삼성전자를 4만 원대에 처분하고 떠났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비하 발언이 결국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덮기 위한 포모 증상이었음이 증명되었다.
자신이 놓친 대형주의 상승세를 인정하기 싫은 나머지, 지금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깎아내림으로써 스스로를 위안하려 했던 것이다.
시장은 말이 아닌 계좌로 성적표를 보여주는데, 그는 자신의 과거 실수를 타인의 수익을 비하하는 방식으로 회피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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