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 장면을 보다니”…온라인 뒤흔든 수원 ‘마약 좀비’ 검거, 조사 결과는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aea526c0-45cc-4621-8208-5b902a969bd7.jpeg)
경기 수원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으로 촬영돼 온라인에서 ‘마약 좀비’ 영상으로 퍼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간이 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으며, 온라인에서 제기된 펜타닐 투약 의혹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23일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이 허리를 깊게 숙인 채 양팔을 늘어뜨리고 비틀거리며 서 있는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오늘자 수원 펜타닐’, ‘마약 좀비’ 등의 제목으로 공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공개한 목격자는 “미국에서나 보던 장면을 한국에서 보게 될 줄 몰랐다”며 “동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실제로 아파트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목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영상이 확산된 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23일 오전 10시30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만 온라인에서 제기된 펜타닐 투약 의혹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 당시 A씨는 마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소지품에서도 필로폰이나 펜타닐 등 마약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필로폰 외 다른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라며 “정확한 투약 경위와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적발된 마약류 사범 가운데 10~30대 비중은 63.4%를 차지했다. 경찰은 SNS와 가상자산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관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