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처음 열었다. AI·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분야 공동개발이 의제로 올랐다.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두희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한미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국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첫 행사다. 마이클 바카로 미 국무부 수석부차관보 대행, 강경화 주미 대사 등 정부·군 관계자와 산·학·연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선·MRO 등 협력 구체화 논의”
첫 번째 세션은 ‘한미동맹의 한 축으로서의 방산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문가 패널들은 조선·MRO 분야를 포함한 한미 간 방산협력 구체화 방안을 토의했다. 한미동맹을 안보협력을 넘어 산업·기술 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공감대가 모였다.

“AI·MUM-T 등 첨단 분야로 확장”
두 번째 세션은 ‘AI, MUM-T(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분야 협력 심화’를 주제로 다뤘다.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한 첨단 무기체계 공동개발과 시장 진출, 공급망 협력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컨퍼런스를 지속 개최해 주요국과의 방산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코트라와 ‘원팀’…기업 진출 지원”
국방부는 올해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원팀으로 협업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두희 차관은 “한미동맹과 방산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카로 대행은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이자 동맹”이라며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서 정부가 직접 판을 깔고 기업을 끌어들이는 방식은 K-방산의 한 단계 도약을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개발·공급망으로 협력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사진 출처=국방부·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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