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3dc7f452-352c-459c-bff1-62445b341514.jpeg)
중국에서 반려견을 시간 단위로 대여해 산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반려동물 체험 방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동물복지 문제를 우려하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중국의 반려동물 공유 플랫폼 ‘왕부’가 반려견 산책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작됐으며 현재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이용자는 원하는 반려견을 선택한 뒤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산책을 진행한다. 반려견 주인은 사전에 프로필을 등록하며, 인계 및 반환 방식은 이용자와 직접 협의하는 구조다.
이용 요금은 반려견 종류와 이용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시간당 10~60위안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한화로는 약 2000원에서 1만2000원 정도다.
플랫폼 측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 보험, 실시간 위치 확인, 이용자 실명 인증 제도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반려견이 익숙한 생활권 내에서만 산책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주인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강아지와 산책하는 시간이 학업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정서적 안정과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한 수의사는 “낯선 사람과 환경, 일상이 반복적으로 바뀌면 개에게 불필요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법률상 개와 고양이는 여전히 재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학대나 사고 발생 시 법적 구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단순히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족처럼 생각하는 반려동물인데 돈을 받고 빌려준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