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558db747-2aa9-4d98-b61c-c1a296dd76df.jpeg)
6·25전쟁에 참전했던 97세 참전용사가 사후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치료비가 필요한 어린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경기 지역 보훈원에 거주하는 김선영(97) 씨가 사후 재산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을 통해 김씨는 사랑의열매 유산기부자 모임인 ‘레거시 클럽(Legacy Club)’ 회원이 됐다.
김씨는 한국전쟁 당시 국방경비대 소속으로 참전해 전쟁 기간 내내 전장을 누볐다. 현재도 겨드랑이 총상과 손가락 부상 등 당시 전투에서 입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기부는 같은 보훈원에서 생활하는 참전유공자 조장섭 씨의 권유를 계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는 것이 또 다른 애국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약정한 기부금은 어린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치료비가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자라나는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된 김씨는 “좋은 일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젊은 날에는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 노년에는 기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김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귀한 뜻이 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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