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fe9a1946-8c04-4aaa-91b8-4dfafea4b775.jpeg)
복역 중인 스토킹 가해자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피해 여성이 추가 고소에 나섰다. 피해자는 출소 이후 보복 가능성을 우려하며 가족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25일 A씨는 SNS를 통해 “혹시 스토킹 관련 전문가나 피해자분들이 있다면 도와달라. 저를 스토킹하던 가해자가 징역 1년 형을 받고 복역 중 제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 B씨는 편지와 함께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민들레꽃과 까치 깃털 그림을 동봉했다. 그림 뒷면에는 ‘선물. 곧 봐요^^ 찾으러 갈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편지에는 A씨의 이름을 언급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글 남겨본다. 좋은 것만 접하게 하고자 곁의 모든 여인을 평시 그리 대했으나 소중히 대하면 잔병에 걸리고 움켜쥐면 아프다 해 다 놓아줬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 서신”이라며 “연모할 마음 없었다. 그냥 있기에 간 거다. 생각해 주길 바란다. 잡은 적은 없으니 연을 놓는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오늘도 무탈히 행복했길, 앞으로도”라고 덧붙였다.
편지봉투 안쪽에는 ‘미안함이라는 건 아무것도 못 해줄 때 하는 것’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A씨는 “스토킹범은 저희 부모님 매장과 제 동생 매장의 위치를 알고 있어서 저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며 “저 편지를 받은 이후 잠도 잘 들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B씨를 다시 경찰에 고소했다. 또 ‘교도소에서 피해자에게 보낸 편지가 왜 검수되지 않았는지’를 문의했고 담당 수사관은 “교도소에 연락해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A씨는 “현재 스토커는 수감 중이라 당장 저를 직접 스토킹할 순 없지만 출소 이후를 대비해 여러 조치를 진행해 주신다고 한다”며 “이번 일로 가중처벌 받고 다신 저와 마주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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