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이재명']](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1ae40b24-0b73-4d83-88c8-baa3ccb0ddce.png)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축사를 읽지 않고 원고를 덮은 채 호남을 제2 반도체 클러스터로 추진하는 배경을 약 20분간 직접 설명했다.
30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대통령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투자계획 발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부 지원 방안 발표가 끝난 뒤 연단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축사 원고를 읽지 않고 약 20분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배경과 구상을 즉석에서 설명했다.
그는 “완전히 균형을 맞출 수는 없겠지만 소외와 배제, 슬픔과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동서,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성장하는 첫 출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용수와 전력은 해결 불가능한 상황으로 진입했다”며 “서남권은 해양 풍력, 태양광이 매우 풍부해 재생에너지 활용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또 “용수도 수자원 관리만 조금 조정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하루) 63만~65만톤 정도는 가용 가능하고 더 증설되면 130만톤까지도 쓸 수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투자 강제 주장과 관련해서는 “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하도록 좋게 말하면 유도, 심하게 얘기하면 유인을 (했다)”며 “강요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건 경제적 원리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메모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져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 일극 체제로 계속 가면 나라가 망한다”며 “균형발전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게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원과 기회를 수도권과 영남에 올인한 결과 성과도 냈지만 동서간 격차도 발생했다”며 “얼마나 서럽고 외롭고 슬펐겠나. 다행스럽게도 설움을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약속을 미리 받았다”며 “원래는 순서대로 할 생각이었는데 동시에 추진하자고 했고 두 회장도 동의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 관할해서 집행에 대한 최종 책임을 확실히 지겠다”며 “정책쇼,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짜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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