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산, 기술 개발 주역으로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블랙호크를 대체하는 차세대 전투 헬기 X2를 한국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가 1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글로벌 방산 공급망 포럼 2026’에서 나온 제안이다. 유럽과 중동의 전쟁을 계기로 한국이 세계 방산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방산업체도 한국에 생산기지 구축 의사를 내비쳤다.

“‘X2 기술 즉시 이전하겠다'”
록히드마틴의 헬기사업 자회사인 시코르스키는 한국에 X2의 설계와 생산, 군수 지원을 아우르는 수출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램지 벤틀리 시코르스키 신사업 총괄이사는 “공동 개발이 결정되면 X2 기술을 즉시 한국에 이전하고, 한국과 공동으로 수출 물량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X2 대량생산 시점에 대해 “2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스라엘 라파엘도 ‘생산기지’ 손짓”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라파엘은 한국에 미사일 부품 생산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요아브 투르제만 라파엘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복잡한 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할 제조 역량과 인재, 공급망을 갖춘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4개 현지 공장을 둔 독일을 예로 들며 “한국과의 협력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가성비 대량생산’이 관건”
최근 전쟁은 정교한 무기 못지않게 대량 생산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진단도 나왔다. 딘 박세바니 BAE시스템스 국제사업개발 부사장은 “정교한 무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가성비”라고 말했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잇따라 한국을 생산 파트너로 지목하는 배경이다.

세계적 방산 기업들이 한국을 차세대 무기 개발과 대량생산의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K-방산이 부품 공급을 넘어 핵심 기술 개발의 주역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한국경제·다음 이미지검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