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오젬픽으로 대표되는 GLP-1 계열 다이어트 주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욕을 억제해 별다른 노력 없이 체중을 줄여준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약물이 신체 활동을 줄이고 있습니다.
주사를 맞을수록 덜 움직이는 사람들

2026년 6월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서 753명의 GLP-1 복용자를 대상으로 복용 전후 일일 걸음 수를 비교했습니다.
약을 복용하기 전 하루 평균 5,047보를 걷던 사람들이 복용 후 4,487보로 줄었습니다.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 시간도 하루 28분에서 22분으로 감소했습니다. 살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와 정반대의 결과였습니다.
연구를 이끈 마하르잔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이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량 증가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움직임이 적어진 원인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가장 유력한 이유는 부작용입니다.
GLP-1 약물 복용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운동할 의욕과 체력 자체를 떨어뜨립니다.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활동량 감소폭이 가장 컸던 그룹은 남성과 관절 및 근육 통증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미 움직임이 불편한 상태에서 부작용까지 더해지면 신체 활동이 더 빠르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꼭 늘리세요

마하르잔 박사는 “GLP-1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운동은 선택 사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약이 식욕을 줄여주는 동안 근육량까지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체중이 줄더라도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약을 끊는 순간 요요가 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약을 맞는 동안 최소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GLP-1 약물로 식욕이 줄면 전체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이때 탄수화물과 함께 단백질까지 줄이면 근육 손실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적게 먹더라도 매 끼니 단백질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약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근육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