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통령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d12f9379-2a32-4827-9cc6-e7c5bcbb29aa.jpeg)
12·3 내란 추가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약 5개월 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할아버지부터 ‘빨갱이’였다”고 말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지난달 29일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7월 10일 하와이 순방 당시 ‘한동훈은 할아버지 대부터 빨갱이’라고 비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앞선 특검 조사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강 전 사령관을 호텔로 불러 한 의원과 당시 야당 의원들을 욕설과 함께 비난했고 “한 의원은 빨갱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강 전 사령관에게 “군이 참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강 전 사령관은 귀국 뒤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분위기가 상당히 위험한 것 같다”, “장관님이 막아야 한다”고 말하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한 의원의 직계 존속까지 언급하며 정치 성향을 문제 삼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정치적 반감을 넘어 한 의원을 실제 반국가 세력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12·3 계엄 선포 이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에게 전달된 정치인 체포 명단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전 국회의장 등과 함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강 전 사령관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이런 원색적 정치인 비난과 계엄 선포 구상 등을 듣고 하와이에서 바로 부인에게 전화해 ‘미친놈들’이라고 토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후로도 윤 전 대통령이 안가 회동을 제안했으나 두 차례 가량 거절했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고 한다.
특검은 강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 구상을 처음 인지한 시점부터 실제 계엄 선포 이후까지의 행적을 구분해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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